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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섭 2024-11-18 13:50
경찰학과 졸업생 김영훈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의 방패
(feat : 교도관, 무도실무관, 독도경비대)
동서대 경찰학과 10학번 김영훈 졸업생은 지금 부산교도소 교도관으로 근무중에 있다.
그는 얼마 전 출근길에 전복된 차량을 보고 주저함 없이 달려가 생명을 구조하여 타인의 귀감이 되었다. 뒤집힌 차 안에서 문을 열지 못하는 운전자를 확인하고, 본인이 문을 열어주려 하였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아예 문을 뜯어내고 사람을 밖으로 끌어내어 소중한 생명을 구하였다. 마침 차 본네트에서 연기도 발생하는 등 사고자를 구조하려 선뜻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그는 본능적으로 달려갔다고 하였다.
김영훈 졸업생은 군복무를 경북경찰청 독도경비대 1기에 지원하여 우리나라 동쪽 끝을 지켰고, 대학에서는 범죄학, 교정학, 범죄심리학 등의 학문을 접하며 시야가 넓어져 꼭 경찰관이 아니라도 국민을 지키는 직업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교정직에 지원하여 꿈을 이루었다.
얼마전 무도실무관이라는 영화가 흥행하였는데 그의 이전 직업은 무도실무관이었다.
법무부 보호관찰소 범죄예방팀에서 살인, 강도, 성범죄, 미성년자 약취유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출소 후 재범을 못하도록 위치추적 전자장치로 실시간 추적을 통해 국민을 보호하는 일을 하였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국민을 지켰고 영화처럼 위험한 순간들도 있었지만 절대 물러서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웠다.
어느날 출소하는 위치추적 전자장치 대상자들에게 장치를 채우기 위해 교도소에 방문하였다가 멋있는 교도관 제복에 마음을 뺏긴 그는 교도관이 되기로 결심하였고, 교대 및 야간 근무로 힘든 와중에도 대학에서 배운 것을 복기하면서 공부를 하여 교도관 시험에 합격하였다.
그는 현재 법무부 부산교도소 CRPT 기동순찰팀에서 근무중이다. CRPT기동순찰팀은 일반교도관과는 달리 무도4단 이상의 유단자로 구성되어 있다. 기동복과 베레모를 착용하고 권총과 보호장비 등으로 무장을 한 채 교정시설에서 발생하는 도주, 폭행, 소란, 난동 등 각종 교정사고에 대해 신속한 조치하는 것이 주요 임무이다. 그 외 지속적인 순찰업무를 통하여 기초질서를 확립하고 조직폭력수용자, 마약수용자 등 엄중관리수용자에 대한 계호업무를 하고 있다.
김영훈 졸업생은 이런 말을 전해 왔다. 교도관은 일반인에게 잘 드러나지 않지만, 사회가 교정시설을 잊고 살 때, 교도관의 존재를 의식하지 않고 살아갈 때, 세상은 가장 안전하고 평화롭다는 사실을 교도관들은 잘 알고 있다며 언제나 늘 그래왔듯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국민들을 지키겠다고 하였다. 또 자랑스러운 동서대 경찰학과 후배들에게도 한마디 하였다.
“꼭 경찰관이 아니어도 괜찮다. 해양경찰관, 교도관, 무도실무관, 보호관찰관, 출입국관리공무원 등 국민을 지키는 직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무수히 많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한다면 비록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충분히 보람이 느껴진다. 열정을 가슴에 품고 절대 포기하지 마라! 공포에 반응하지 않고 용기를 내자! 단 한 명의 국민이라도 내 등 뒤에 있다면 내 앞의 위험으로부터 절대 물러서지 마라! 우리가 동서대학교에서 배운 것을 잊지 않고 배운대로 실천한다면 후배님들은 언젠가 멋진 제복공무원이 되어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