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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처방학과,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부산대표팀을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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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섭 2024-11-06 15:31

운동처방학과,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부산대표팀을 이끌다

 

동서대학교 운동처방학과의 학생들이 이번 2024년도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휠체어럭비 부산대표팀의 감독, 코치 및 의무 트레이너로 참가하였다.

 

운동처방학과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19년간 매주 1~2회 척수장애인들과 함께 휠체어럭비를 통한 운동재활 프로그램을 실시해오고 있다. 초창기에는 연구회 차원의 봉사활동으로 시작되었던 운동재활 프로그램이 현재는 ‘해운대 나눔과 행복병원’, ‘부산휠체어럭비협회’ 등에서 매년 1,000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받는 클래스셀링 프로그램으로 성장하여 지역 발전을 위한 대표적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휠체어럭비는 척수 중 목 부분에 해당하는 경수 부분에 손상이 발생하여 사지 중 두 다리뿐만 아니라 두 팔중 최소 한쪽 팔을 포함하여 최소 3곳 이상에 장애가 있는 중증의 장애인을 위해 캐나다에서 개발된 종목으로 현재는 대상자를 척수장애뿐만 아니라, 절단장애, 뇌병변장애 등으로 확대하여 장애인올림픽(Paralympic)의 정식종목으로 성장하였다.

 

사지 중 3곳 이상에 장애가 있을 뿐만 아니라 체온 조절능력, 심폐기능 등에도 장애가 있는 중증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를 지도하기 위해서는 장애와 운동 모두에 대하여 상당한 수준의 전공지식을 필요로 하고, 장애인 선수들의 일상에서부터 사회복귀까지 필요한 다양한 부분에 대하여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학생들도 선수들과 함께 일상생활을 나누며 전공지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 동반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재학 중 이러한 운동재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보완, 수정해 가며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다수의 졸업생들이 대한장애인체육회 및 전국의 시도 장애인체육회 및 종목별 장애인체육회에 준공무원으로 취업하여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계를 이끌면서 동서대학교는 이미 장애인체육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대학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제44회 장애인전국체전에서 휠체어럭비 부산시 대표팀은 타 시도의 놀라운 화이팅에 비록 메달 획득에는 실패하였지만, 척수장애인들과 동서대학교 운동처방학과 학생들의 휠체어럭비를 통한 운동재활은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