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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경영학과] 한국관광공사 취업 수기

조회 2,460

2018-02-23 15:00

관광학부 김민준 졸업생 한국관광공사 취업 성공

전공 살려 6년간 호텔 근무하다 새로운 도전 통해 큰 꿈 이뤄

 

단순한 스펙보다 경험과 실력, 철학이 중요하다고 후배들에게 조언

블라인드 채용 확산되는 추세에서는 재학 때나 졸업 후

관련 분야 경험 쌓고 실력 키우는 게 꼭 필요

안녕하세요! 저는 2012년에 관광학부를 졸업한 김민준입니다. 학교를 떠난 지는 비록 오래되었지만 이렇게 후배님들과 인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기쁩니다!

저는 2006년 관광학부 학생으로 입학해 호텔경영학을 전공했어요. 졸업 후 지난 6년 반 동안 전공을 살려 호텔에서 근무했지요. 그러다 작년, 새로운 도전을 준비했고 신입으로 회사에 다시 들어가기엔 적지 않은 나이였지만 32세의 나이로 한국관광공사에 입사하게 되었어요.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 전엔 “과연 내가 해낼 수 있을까”하는 두려운 마음이 있었어요. 이러한 두려움을 “나도 할 수 있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것에서부터 이 모든 것이 시작되었어요. 사실 준비하다가 난관에 부딪혀 좌절한 적도 많았어요. 그럴 때면 어김없이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부정적인 생각이 다시금 찾아왔어요.

‘한국관광공사 입사’라는 제 목표를 다이어리 앞에 적어 두고 틈틈이 보면서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어요. 나도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끝까지 유지하지 못했다면 아마 중도에 포기했을지도 몰라요.

입사를 한 지금의 시점에서 뒤를 돌아보면 제가 합격하는데 가장 주요하게 작용했던 부분은 바로 경험이었어요. 동서대 재학 중 SAP(Study Abroad Program)를 통해서 쌓은 경험과 6년간 호텔에서 일하면서 쌓았던 경험이 주요했어요.

특히 호텔에서 투숙객을 대상으로 지역 관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했던 경험을 한국관광공사에서 높게 평가한 듯해요.

합격하고 보니 함께 입사한 동기들 중에 관련 업무 경험이 없는 친구들은 없었어요. 이제는 단순히 높은 스펙을 가진 지원자보다는 직무와 관련된 경험과 실력이 있는 지원자들을 찾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그렇다면 “관광공사에 입사하려면 다른 회사를 다니다가 가야 하나요” “학생인데 어떻게 경험을 쌓나요”라는 질문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처럼 반드시 다른 회사를 다녀야만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함께 입사한 동기들 중에서는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입사한 친구들도 있어요. 방학 때 틈틈이 관련 분야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인턴을 하면서 경험을 쌓았더라고요.

학교에서도 많은 프로그램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런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관련 경험을 쌓으실 것을 추천드려요.

사실 경험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바로 면접 때문이에요. 어느 회사든 면접이라는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야만 입사할 수 있지요. 많은 분들이 면접을 준비할 때 예상 질문을 만들고 그것에 대한 답변을 준비해 외우는 경우가 많을 거예요. 그런데 면접관들은 앵무새처럼 달달 외우는 지원자를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이렇게만 면접을 준비하게 되면 예상치 못한 질문이나 난도가 높은 질문들이 쏟아지면 당황하게 되거나 말문이 막힐 수밖에 없을 거예요. 하지만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철학을 세워 둔다면 어려운 질문이라도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수 있을 거예요. 저는 면접에서는 반드시 정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얼마나 소신 있게 자신만의 이야기를 잘 전달하느냐가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요. 이 때문에 관련 경험이 중요한 것이지요.

최근 블라인드 면접을 보는 곳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한국관광공사도 블라인드 채용을 시작했고, 앞으로 이런 회사들이 더욱 늘어날 거라고 생각해요. 블라인드 면접을 본다는 이야기는 학력이나 스펙을 배제하고 경험이나 관련 분야에 대한 지원자의 실력과 철학을 보겠다는 것으로 볼 수 있지요. 틈틈이 좋은 경험을 쌓고 잘 준비해 둔다면 동서인들이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는 더 많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동서인들의 모습이 기대가 됩니다. 저의 경험이 후배님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