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대학교 주메뉴
전체메뉴

조회 59
김기섭 2026-05-14 12:57
뮤지컬엔터테인먼트과,
부산국제연극제 루키 부문 신작 출품
부산 청년들의 몸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무대언어

우주소년단·아키타이프와 함께 만든 피지컬시어터 뮤지컬
‘나는 내가 되고 싶은 너’ 5월 14~15일 소향실험극장 공연
"말보다 몸이 먼저 질문을 던진다."
"설명되지 않는 감정, 규정되지 않는 존재, 그리고 ‘나’와 ‘너’ 사이의 흔들리는 경계가 무대 위에서 움직임으로 펼쳐진다."
동서대학교 뮤지컬엔터테인먼트과는 오는 5월 14일과 15일 오후 7시 30분,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5층 소향실험극장에서 피지컬시어터 뮤지컬 ‘나는 내가 되고 싶은 너’를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부산국제연극제 루키 부문에 출품되는 신작으로, 동서뮤지컬엔터테인먼트가 공연예술 창작그룹 우주소년단, 아키타이프와 협력해 제작했다.
‘나는 내가 되고 싶은 너’는 언어로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존재와 감정, 자아와 타자의 관계를 신체 중심의 무대언어로 풀어낸 작품이다. 작품은 “이름 모를 존재”, “제어되지 않는 몸”, “규정되지 않은 세계”라는 이미지를 통해 현대 청년들이 마주하는 불완전한 자아, 관계의 불안, 그리고 자기 자신이 되고 싶은 욕망을 무대 위에 감각적으로 펼쳐낸다.
이번 공연이 주목되는 이유는 단순히 대학 공연을 넘어, 지역 청년 창작자들이 전문 예술단체와 협력해 부산국제연극제라는 공적 무대에 신작을 출품한다는 점에 있다. 동서뮤지컬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공연예술 교육과 현장 제작을 연결하는 실험을 이어왔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의 몸, 음악, 움직임, 공간 감각이 결합된 새로운 형식의 피지컬시어터 뮤지컬을 시도한다. 공연은 약 70분간 이어지며, 관객은 선형적인 이야기보다 몸의 리듬과 이미지, 음악적 흐름을 따라가며 인물들의 내면과 관계를 감각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협력 단체로 참여한 동서대학교 연기과 졸업생들로 구성된 우주소년단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단체 아키타이프는 이번 작업에서 지역 청년 창작자들의 신체 표현과 무대 구성, 동시대적 감각을 구체화하는 데 힘을 보탰다. 대학의 교육 시스템과 전문 창작그룹의 현장성이 결합되면서, 이번 공연은 지역 기반 예술교육이 실제 창작 콘텐츠로 확장되는 사례로 의미를 갖는다.
부산국제연극제 루키 부문은 새로운 창작자와 실험적인 공연 언어를 발굴하는 장이다. ‘나는 내가 되고 싶은 너’는 그 취지에 맞춰 부산의 청년 예술가들이 직접 만들고, 움직이고, 질문하는 무대로 관객과 만난다. 지역에서 출발한 젊은 공연예술이 국제연극제의 무대 위에서 어떤 가능성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연출가 윤태식 교수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지역 대학 기반의 창작 공연이 전문 예술축제와 연결되고, 나아가 부산형 글로컬 문화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작품의 비전을 소개했다.